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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10 14: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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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함께 올 한 해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에 대한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12월 14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열네 번째를 맞이한 이날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는 정부포상으로 ▲ 해외진출유공 포상, ▲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포상, ▲ 게임산업발전유공 포상 3개 분야 21명, 분야별 작품 시상으로 ▲ 애니메이션 대상, ▲ 캐릭터 대상, ▲ 만화 대상 3개 부문 15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 문화포장은 ㈜이엘티비 백헌석 대표이사가 수훈한다. 백헌석 씨는 <요리보고 세계보고>, <찾아라 맛있는 티브이(TV)> 등 음식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20여 년간 제작해온 음식문화 전문 연출가(PD)이다. 현재 백 연출가는 한국의 음식문화 콘텐츠에 주목해, <삼겹살 랩소디>, <냉면 랩소디>, <한우 랩소디> 등 ‘랩소디’ 시리즈로 전 세계에 한국의 특별한 식문화와 그 매력을 알리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음식 인문다큐 <한우랩소디>를 연출해 지상파 한국방송(KBS)과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최초로 세계적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에 편성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이를 통해 ‘한식(케이푸드)’을 해외에 전파하고 한국 식문화를 세계적으로 재조명하는 데 기여했다.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장정숙 대표와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장정숙 대표는 1990년대 ‘챔프신인 만화대상’ 공모전을 통해 다수의 만화작가를 발굴했고, <안녕?! 자두야!!>의 파생작(스핀오프) <엄마는 단짝친구>를 제작, 동아시아권 국가에 성공리에 진출하는 등 콘텐츠 지식재산(IP)의 2차 활용(One Source Multi Use)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시점〉등 세계적인 웹툰 작품들을 통해 한국 웹툰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종일 대표는 2001년 ㈜아이코닉스를 설립,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해외 160개국에 방영권을 수출하고 이들이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이 창작애니메이션 강국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필름몬스터 이재규 감독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씨제이이엔엠 최정남 연출가(PD)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재규 감독은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을 연출하며 빠른 전개를 이용해 생동감 넘치는 서스펜스물을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이 작품은 넷플릭스 비영어부문 텔레비전 시리즈 역대 시청 순위 3위, 59개국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하며 한류 확산에 기여했다. 최정남 연출가(PD)는 엠넷(Mnet) <댄싱9>, <힛 더 스테이지>, <썸바디> 등 춤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왔다. 특히 2021년에는 최고의 화제작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연출해 여성 춤꾼들의 연대와 다양한 형태의 리더십을 완성도 있게 그려내며 그동안 무대 뒤에 가려져 있던 ‘댄서’라는 직업을 주인공으로 재조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해긴 이영일 대표이사와 하이디어 김동규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영일 대표이사는 ㈜해긴을 설립한 후, 모바일 스포츠 대전 게임 <홈런클래시>, <익스트림골프> 등의 게임을 국내외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 국내 게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특히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모바일 게임 <플레이투게더>는 누적 내려받기 건수가 1억 3천만 건에 달한다. 김동규 대표는 1인 게임사 하이디어를 설립한 후 <언데드 슬레이어>, <로그라이프>, <고양이와 스프> 등의 게임을 개발해 저비용·소규모 인력으로 개발하는 독립(인디)게임 발전에 공헌했다. 방치형 모바일 치유 게임 <고양이와 스프>는 국내외 약 2천만 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명필름의 장편 애니메이션 <태일이>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전태일 열사 51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극장에 개봉한 <태일이>는 전태일 열사의 실제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으로서, 근현대사의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높은 완성도로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제46회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제26회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롯데홈쇼핑의 <벨리곰>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벨리곰은 누리소통망(SNS) 구독자 수 약 120만 명으로 청년(MZ)세대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석촌호수 인근에 설치된 초대형 조형물 ‘어메이징 벨리곰’ 전시에는 누적 300만 명이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만화 부문에서는 무속을 주요 소재로 한 구아진 작가의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저주받은 섬에 사는 소녀 ‘미래’가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귀 ‘백면’을 막아내고 섬의 저주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탄탄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뛰어난 연출력과 작화력을 보여주며 독자와 언론,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수상자들은 방송, 수출,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문화(케이컬처)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앞으로도 질 높은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이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도 정책금융 확대, 케이팝과 영화, 게임 등 분야별 콘텐츠 육성, 수출 지원 등 한국 콘텐츠의 확산을 위해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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