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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13 21: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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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프놈펜 선천성 심장질환 아동 위문. 사진출처:대통령실(2022.11.12.)


▲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사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위로했다. 사진출처:대통령실(2022.11.12.)


뉴스부산=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사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위로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여사는 전날 방문한 헤브론 의료원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은 아동들을 만나는 자리에 참석하려 했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오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고, 이날 캄보디아 측이 마련한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앙코르와트 사원 방문) 참여 대신 이 아동의 집을 전격 방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헤브론 의료원에서 지난 2018년 심장 수술을 받은 이 아동은 추가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최근에는 뇌수술을 받아 회복 중이지만 생활고로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이다. 태어나기 전 아버지를 여의었고, 어머니와 형도 건강이 좋지 않아 청소부로 일하는 형수의 보살핌을 받으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김 여사는 “잘 이겨낼 수 있지? 건강해져서 한국에서 만나자"며 이 아동과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고, 가족들에게 “반드시 희망은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야 한다"고 위로했다.


▲ 김건희 여사는 12일 폐(廢)어망 등을 활용한 가방과 액세서리 등을 제조하고 있는 프놈펜의 스마테리아(SMATERIA) 매장을 방문했다. 사진출처:대통령실


▲ 김건희 여사는 12일 폐(廢)어망 등을 활용한 가방과 액세서리 등을 제조하고 있는 프놈펜의 스마테리아(SMATERIA) 매장을 방문했다. 사진출처:대통령실


이어 김 여사는 폐(廢)어망 등을 활용한 가방과 액세서리 등을 제조하고 있는 프놈펜의 스마테리아(SMATERIA) 사(社)를 방문, 스마테리아의 워킹맘에 대한 배려와 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복지 혜택, 아동에 대한 케어 프로그램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직원들을 만난 김 여사는 “스마테리아의 의미가 '전환'이라고 하는데, 친환경으로의 전환뿐 아니라 여성의 일자리, 워킹맘,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라는 뜻도 담겨 있는 것 같다"며 여성과 아동에 대한 배려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 여사가 회사를 방문할 때 메고 간 가방도 사과껍질로 만든 가죽 리사이클링 가방이다.


한편 김 여사는 전날 오후 우리나라에서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쌍둥이의 첫 생일을 맞아 직접 쓴 축하 손편지와 생일선물, 대통령 명의의 시계를 선물했다.


김 여사는 축하 손편지에서 "튼튼하고 온기를 품은 원목처럼 다섯 아이들도 건강하고 따뜻한 아이들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원목 장난감을 준비했다"고 첫돌을 축하하고, 현역 육군 대위인 다섯쌍둥이의 부모에게도 노고를 격려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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